*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_조던 피터슨

프롤로그 +
삶이 위기에 처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통은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을 비웃는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닌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그것은 삶의 길을 걷는 것이다.
삶의 길 위에 서있다는 것은 안정과 변화의 경계에서 의미를 찾으며 있는 것이다.
우선 삶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대한 관심으로 책임을 가져야한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서. 기득권과 불공정한 권력,세력으로부터 나의 것을 지키고 이기기 위해서.
법칙1 +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feat. 싸움에서 승리한 바닷가재)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원래 불평등한 세상’을 방증하는 이론은 많다. 우선 관련 업계 종사자의 제곱근 규모가 전체 생산성의 50%를 만들어낸다는 프라이스 법칙이 있다. 전체 종사자가 100명이라면 10명이 전체 생산성의 50%를 책임진다는 의미다.
전체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분포도 있다. 약자의 편으로 여겨지는 예수 그리스도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태복음 25장29절)는 가혹한 ‘마태의 원칙’을 남겼다.
이처럼 ‘원래 불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뇌 속에 자신의 서열을 감지하는 계산기를 갖고 있다. “뇌에서 사회적 위치를 평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는지 관찰”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고 자신에게 지위를 부여한다.
인간도 바닷가재처럼 자세와 겉모습으로 상대를 평가한다. 따라서 패배자의 자세를 하고 있으면 사람들도 당신을 패배자로 취급한다. 반대로 당신이 허리를 쭉 펴고 당당한 자세를 하고 있으면 사람들 역시 당신을 다르게 보고 그것에 맞게 대우한다.
상황이 끊임없이 바뀌듯 당신도 변할 수 있다. ‘일단 하나를 얻는 데 성공했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이는 바로 프라이스의 법칙과 파레토 분포가 증명하는 또 하나의 희망적인 교훈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삶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혼돈을 질서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모르던 어린시절의 낭만이 끝났음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세부터 반듯하게 바로잡아야한다. 구부정하고 웅크린 자세를 당장 버려라. 당신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라.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런 권리를 가진 사람처럼 당당하게 요구하라. 다른 사람들이 가진 권리만큼 나에게도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라. 허리를 쭉 펴고 정면을 보고 걸어라. 좀 건방지고 위험한 인물로 보여도 괜찮다. 세로토닌이 신경 회로를 타고 충분히 흐를 것이고, 그러면 두려움도 사라질 것이다.
그 결과 당신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이 당신을 유능한 실력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최소한 그 반대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결과 당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고, 실제로 좋은 일이 생기면 자신감도 커진다.
자신감과 용기를 찾은 당신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좁고 험한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또 대담해진 당신은 삶이라는 항해를 새롭게 시작하고 당신에게 주어진 정의로운 운명의 길을 걸을 것이다.
이때 당신이 찾은 삶의 의미는 죽음이라는 절망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당신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면서도 그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법칙2 +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feat. 혼돈과 질서, 아담과 하와, 자의식, 본인의 역할)
*인생의 경험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는 바로 혼돈, 질서,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의식:consciousness)이다.
우리는 혼돈과 질서에 영원히 예속된 까닭에 존재의 정당성에 의혹을 품고, 절망에 빠지며, 우리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그런 예쏙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혼돈은 미지의 영역이자 탐험이 안 된 땅이다. 혼돈은 모든 상태, 모든 생각, 모든 규율을 넘어 무한대로 끝없이 확대된다. 혼돈은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가 도착하는 곳이다. 한마디로 혼돈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과 모든 상황을 의미한다. 또한 혼돈은 형태가 없는 잠재적 가능성이기도 하다. 그래서 혼돈은 곧 자유, 무시무시한 자유다.
반면에 질서는 탐험을 한 땅이다. 질서는 사회 구조다. 종교이며, 가정이고 국가다. 질서는 세상의 움직임이 우리 예쌍과 기대에 들어맞는 곳이고, 모든 것이 우리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곳이다.
질서는 과거의 전통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탱된다.
늘 하던 익숙한 일을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 원하지 않은 일은 언제라도 생긴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혼돈과 질서의 영역이 뒤바뀐다.
우리는 질서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질서의 세계는 혼돈으로 둘러싸여있다. 혼돈과 질서라는 두 세계의 경계에 서 있을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환경과 조건이 혼돈과 질서에 의해 끊임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때, 혹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 그 순간 바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생산적인 것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로 그런 곳에 존재해야 한다.
창세기 수록된 이야기 중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했다.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뱀의 꾀임에 넘어가 하와와 아담은 먹었고, 자의식을 가졌다. 그 후 발가벗은 몸을 부끄러워하게 되었다.
그 말은 즉, 자의식을 가짐으로써 남을 의식하게 되고, 좋지않은 상황이나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 원망을 하게 된다. 그 원망은 타인에게 가는 것도 있지만, 왜 나는 이럴까? 왜 나는 이렇게 쓸모가 없을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자의식은 자신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고통과 자괴감,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끼며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안다. 자의식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존재의 이유와 가치에 대해서 의심하고 부족함에 대해서 안다.
하지만, 자신과 인간 전체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기 전에 전통과 국가의 가치,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성취한 것들, 위대한 인물들의 엄청난 업적들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상대성이 있다. 나보다 못한 상황의 존재도 있고 잘난 상황의 존재도 있다. 아무리 잘난 존재라 할지라도 그들의 삶 속에서도 건강과 질병, 가족 문제, 관계 등의 다양한 혼돈이 있다.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하다. 당신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당신은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중요한 존재이다. 당신은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보살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세심하게 배려하듯이, 당신 자신도 똑같이 챙겨야 한다. 나 자신을 책임지고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한다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는 뜻이다. 막연하게 내가 원하는 것이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도덕적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 그리고 또 항상 깨어 있는 존재로서 자신과 남을 배려하고 정정당당하게 성공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제대로 보살핀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일을 해야 과감하게 도전하고, 신나게 일하며, 세상에 도움을 주고, 기꺼이 책임을 지며,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을 어떻게 써야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지금의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삶에서 혼돈을 줄이고, 질서를 재정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또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고 결국에는 원망과 앙심과 잔혹성을 떨쳐 낼 수 있다. 당신만의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그래야 당신을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당신을 지킬 수 있고, 안전하게 일하며 삶을 즐길 수 있다. 꾸준히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을 때는 스스로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신뢰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면 좋겠지만, 천국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맞서 싸워야한다.
*목표와 방향의 힘은 얕볼 수 없다. 목표와 방향은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애물도 넘을 수 있는 길로 바꿔 놓는다. 그리고 기회의 문을 열어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당신 자신으로 부터 시작하라. 당신을 보살펴라.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목표를 정하고 그곳으로 향한 길을 걸어라. 19세기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는 살아갈 수 있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위태롭게 흔들리며 지옥으로 추락하는 세상을 천국으로 옮겨 놓는 일에 당신 역할도 있다. 당신의 지옥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하면 애초에 그런 지옥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다른 길을 선택하라. 그러면 삶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힘겨운 삶을 사는 당신이 꼭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찾아진다. 부끄러운 자의식을 떨쳐 내고 자연스러운 자긍심과 당당한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는 것,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 그리고 이 땅에서 온전히 할 일을 다 했을 때 죽음이 찾아오고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법칙3 +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feat. 도움과 구원, 의지, 골리앗과 다윗)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삶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친구로 둔다. 과거에 그런 사람들에게 충분히 당해서 잘 알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들은 스스로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게 싫을 수도 있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불완전한 도구는 불완전한 결과를 만든다. 불완전한 도구를 반복해 사용하면 결과는 더 엉망이 된다. 프로이트는 이를 반복 강박이라 칭하며, 이는 무능함의 다른 말이다.
*쉬운 삶과 어려운 삶
당신이 곤경에 처했는 상황에 있다면, 누군가가 당신을 구해 주려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상당수는 순진무구하거나 허영심과 나르시즘(자기애)에 빠져 있거나 둘 중 하나다.
도스토옙스키의 중편 소설 ‘지하로부터의 수기’에서 지하생활자는 불행하기 그지없는 거리의 매춘부 리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1000가지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100가지 죄에 대한 죗값을 제멋대로 치르고는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악의 죄를 범하는 것이 사람이다.
지하생활자의 나르시시즘은 이런 환상으로 더욱 깊어지고 리자를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상대방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헌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반면 지하생활자는 끈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무엇이든 신속하게 파악하고 성급하게 합리화한다.
지하생활자의 과도한 자만심과 부주의하고 악의적인 성격은 리자의 마지막 희망마저 뭉개 버렸다. 누군가를 바로잡고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오히려 그를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언제나 추락은 상승보다 훨씬 빠르고 쉽다. 당신이 충분히 강하고 너그러우며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구한다는 행위가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도 부족하고 불완전한 존재인데 누군가를 돕는다고 나선들 완전하게 해결해 줄 수 없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행을 안겨줄 뿐이다.
+ 나역시 오랜 취업준비생활과 비전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어려운 직장생활에 지쳐,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의 감언이설에 앞뒤 계산없이 서른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모아둔 돈도 없이 은행대출로만 사업을 시작했었다. 그 친구도 좋은 의도로 나를 끌어왔겠지만, 결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질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로지 주변에는 혼돈 뿐이다. 예상치 못한 과정과 결과, 사건 사고, 부진한 매출, 동업을 하며 발생하는 충돌, 갖가지 사건들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나는 결국 또 포기하고 말았다. 그 결과 사업도, 미래도, 친구도, 미래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실과 타협하고 바람직한 선택을 한 내 삶에 있어서 9할을 차지하고 있던 여자친구도 잃어버렸다. 너무나 후회된다. 힘들더라도 연봉과 경제조건이 괜찮은 직장에서 오랜시간 버텼더라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해서, 결혼도하고 아이도 갖고 효도도 하며, 안정적인 삶을 꾸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부족하고 나태하고 나약한 항상 쉬운길만 선택하며 포기해온 나 자신이 너무나 밉고 초라하고 싫다. 물론 내가 스스로 여지껏 잘못된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가 이런 것이기에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남은 인생 제대로 살고 싶다… 내가 잃어버린 미래와 인생의 동반자도 다시 되찾고 싶다. 너무 늦어버렸을 수도 있겠지.. 왜 내 인생은 항상 고뇌와 고통과 힘든길밖에 보이지 않을까?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변화해야지. 성숙해져야지. 온전히 내가 속한 사회와 연령대와 가정에서 정상적인 궤도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갖춰야지.
간절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그 지경에 이른 것은 사실 늘 쉬운 길만 걸었기 때문이 아닐까? 삶의 무게는 감당하기보다 피하는 것이 훨씬 쉽다.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착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연민보다 경멸이 상대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과 주변 사람들은 일종의 암묵적인 계약으로 묶여 있다. 허무주의와 실패, 고통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는 내용의 계약이다. 당신들은 모두 현재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기로 한 것이다.
누군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거부한다면, 그 이유는 그 길이 어렵기 때문이다. 가 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 어려워 보인다. 나쁜 짓은 쉽다. 실패도 쉽다. 삶의 무게를 외면하는 것은 더 쉽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것도 쉽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미래를 포기하고, 당장의 싸구려 쾌락에 빠지는 것도 쉬운 선택이다. 이런 것들은 배울 필요가 없다. 어떻게 해야 실패하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알고 있다.
성공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바르게 산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실패는 쉽다. 나쁜 습관들을 기르면 된다. 그리고 허송세월하며 복권 당첨을 기다리면 된다. 머지않아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충분히 실현할 수 있던 꿈들은 사라지고, 원하지 않던 악몽이 현실로 다가온다. 인생이 무너져 내리지만 이제 돌이킬 방법은 없다. 자업자득이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남은 인생마저 허비해 버리고, 초췌한 모습으로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게 된다.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진정으로 변화를 원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당신은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려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우리에게 유익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라 바람직한 행위다. 우리는 그들 덕분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들도 성장하는 우리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건강하고 이상적인 인간관계란 이런 것이다.
당신의 원대한 목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신이 자신이나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택을 하면 힘들 보태 줄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등을 돌릴 것이다. 따라서 사소한 선택이라도 신중하게 결정하고, 소임과 책임을 완수하기위해 각오를 다질 것이다.
위대한 결과는 운명을 건 도전에서 나오고, 모든 영웅은 심판의 순간에 탄생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다윗)은 긍정적인 혼란을 만들었다. 골리앗과의 싸움의 승률이 없다는 그들의 냉소주의와 게으름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이 망가진 이유가 세상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윗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싫은 자신들의 잘못이라는 점을 그들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선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겸손해야 하고, 용기가 있어야한다. 모든 걸 스스로 판단해야 하고, 조건 없는 동정과 연민도 경계해야 한다.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4 +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인생이라는 게임
성공과 실패는 단 한 번의 게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 수없이 많다. 좋은 게임이란 내 소질과 능력에 맞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조금씩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하면 된다. 게임을 바꿔도 효과가 없으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된다.
궁극적으로 성장이 가장 의미 있는 승리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에서의 승리보다 당장의 승리를 늘 우선시해야 할까? 위대한 것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다. 결함을 찾고 그것을 고쳐야한다. 어설프게 고치려다가는 돈과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볼 줄 아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전문가는 내면의 비평가이다. 내 마음 속에서 내면의 비평가와 나는 계속해서 협상하고 도전하고 실행하고 성과에 보상해야한다.
내면의 비평가 : ‘죄송한데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는 겁니다. 제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나 :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관심과 성의를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 점 인정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하다 보면 실수를 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지적과 충고를 듣고 배우겠습니다. 당신이 도와주신 데 대한 보답으로 제가 줄 수 있는 건 없을까요? 당신이 설거지를 마치면 커피라도 한 잔하러 갈까요? 에스프레소 좋아하시잖아요 사드릴게요.’
커피도 좋고 영화도 좋고 맥주도 좋다.
우리는 하루 동안 오백 번의 사소한 결정을 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긴다. 오백 번의 결정과 행동이 모여 오늘 하루를 만들고, 내일도 모레도 그렇게 만들어진다. 그런 결정과 행동 중에 한두 개만이라도 좀 더 나은 걸 선택할 수는 없을까? 더 나은 결과를 목표로 삼을 수는 없을까? 좋고 나쁨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내일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해야 내일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지 그 답은 나만이 알고 있다.
작은 목표를 세워라.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우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우리는 능력에 한계가 있고, 쉽고 편한걸 좋아하며, 걸핏하면 자신과 남을 속이려 하고, 잘 안되면 세상과 남을 탓하며, 어지간하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그러니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자.
그 목표를 위해 뭘 해야 할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인가? 성공했을 때 어떤 보상으로 나를 격려해 줄까?
그렇게 매일매일 목표와 성취, 보상을 하면 변화가 생긴다. 시간이 흐른 후에는 더 높고 가치 있는 목표에 눈길이 간다. 목표가 바뀌면 보이는 게 바뀐다.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살면 우리는 세상의 도움을 받거나 세상에 배신을 당하거나 둘 중 하나의 결말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세상과 함께 춤을 추려고 한다면 춤을 출 수 있다. 충분한 능력과 태도를 갖추었다면 세계를 이끌어 갈 수도 있다.
+ 인간은 자의식이 있다. 즉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삶의 의미, 스스로의 의미를 찾는다.
지금의 내 삶과 모습이 인생의 결과는 아니다. ‘더 나은 삶’을 목표로 하라.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넓은 시야로 인생을 바라보라.
스스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며,
이를 통해 허무 주의와 원한과 오만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현재에 집중하라.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오늘에 집중하라.
구하라. 그래야 너희가 받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래야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간절히 구하고 있는 힘껏 두드려야 비로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얻는다. 우리 개개인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면 이 세상도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법칙7 +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편의주의는 맹목적인 충동을 따르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선택이다. 편의주의로 얻는 이익은 오래가지 않는다. 편의주의는 본능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자신을 속이는 행위다. 편의주의는 어떠한 고귀한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 유치하고 무책임하다.
편의주의를 분별력 있게 대체할 때 삶의 의미를 얻는다. 의미는 충동을 통제하고 조절할 때 생겨난다. 의미는 세계의 가능성과 세계의 가치 체계가 상호 작용할 때 생겨난다. 가치 체계가 더 나은 삶이라는 목표를 향할 때 생겨나는 의미는 삶을 지속하는 데 힘이 되어준다. 의미는 혼돈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해독제다. 의미로 인해 삶의 모든 순간이 중요해지고, 삶의 모든 순간이 나아질 것이다.
편의주의적인 행동에는 신념도, 용기도, 희생도 필요하지 않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다라진다. 쉬운 길을 선택해서 원하는 것을 갖는 것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의미있는 것을 갖는 것이 훨씬 낫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의미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맞게 행동하면 의미는 저절로 모습을 드러낸다. 의미를 찾았다는 것은 혼돈과 질서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는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인간이 경험한 모든 고난과 역사의 모든 끔찍한 투쟁마저도 선하고 강력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8 +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논쟁에서 승리하고 싶어서, 원하는 걸 얻고 싶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했다. 세상을 비틀고 왜곡하여 그런 거짓말을 합리화했다. 그런 합리화도 다 가짜였다.
당신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하는가? 진실을 말하면 된다.
*세상을 조작하라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속내와 다른 사탕발림으로 남의 비위를 맞출 때도 이 수법을 쓴다.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는 비열한 책략이고, 허위 구호이고, 거짓 선동이다. 이런 삶을 살면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뒤틀린 욕망으로 옳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말과 행동을 정교하게 조작한다. 이데올로기적 신념을 강요하기, 내가 옳다는 것 증명하기, 유능하게 보이기, 서열의 상승, 책임 회피, 다른 사람 공을 가로채기, 승진과 진급,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기, 모두의 호감얻기, 피해자인 척하여 이익 챙기기, 약한 척하기, 성인군자처럼 말하기 등이 있다.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운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음흉한 ‘인생의 거짓말’로 바뀐다. “은퇴하면 한가로운 열대 해변에 앉아 햇살을 즐기며 마르가리타 칵테일을 마시고 싶습니다.” 이런 목표는 계획이 아니다. 여행을 유혹하는 포스터에 불과하다. 이런 목표는 지속 가능한 인생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식의 지나친 단순화와 왜곡은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속마음을 감추고 거짓을 말하며 가식적으로 행동하면 의지가 약해진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한다. 역경은 삶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것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될 수도있다. 냉소적이고 수준 낮은 철학은 왜곡으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냉소적인 철학은 세상에 타락의 씨앗을 퍼뜨리고, 타락한 세상을 정당화 한다.
+ 거짓말을 한다는 것에는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운다고 한다면, 계획을 진행하는 동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의도적 무시’가 발생할 수 있다. 바로 교묘하게 이루어내고 쉽게 합리화 하는 것이다.
일부러 거부하는 것이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데 문밖에 누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를 저지르고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런 오류와 실수가 모이고 쌓이면 타락의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야망을 품어라. 더 높은 꿈은 지위나 권력보다 인격과 능력의 향상과 관계가 있다. 인격은 언디에서나 당신과 함께하고 올바른 인격을 기르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 낼 수 있다. 당신 자신에게 특히 거짓말하지 말라.
당신이 자신의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잘못된 말을 할 때마다 내적인 갈등과 나약함을 느끼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신은 분별력을 갖춘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조금씩, 때로는 크게 성장해 갈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더 지혜롭게 설정한 새로운 목표에 가까이 다가선다. 그 결과 당신은 방황을 끝내고 선을 향해 똑바로 다가갈 수 있게 된다.
+ 거짓은 언제고 모래성처럼 무너지게 된다. 화려한 거품이 꺼지게 된다. 그러면 초라한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무능함이 드러나게되고, 주변으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다. 그 말은 온전한 나 자신과 내 사람을 얻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진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 더 나은 나를 만든다. 튼튼하고 성공한 삶으로 이끈다. 튼튼한 인격으로 말과 행동에 책임을 다하고, 어떠한 인생의 비극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
법칙9 +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feat. 경청의 중요성)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경청한다. 경청은 주의를 집중해 듣는다는 뜻이다.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은 뜻밖의 것까지 말한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다시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다. 기억은 안 좋은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걸 예방하는 도구다.
말을 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안 그러면 길을 잃고 헤매다가 웅덩이에 빠진다. 생각한다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짓들을 알아낼 수 있다. 고통을 피할 수 있다. 우리는 모의실험을 통해 행동을 계획한다.
진정한 사고는 복잡하고 까다롭다. 진실하게 생각하려면 명료하게 말하고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진실하게 생각하려면 갈등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그 갈등을 받아들여야 한다. 갈등에는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다. 주고받는 법을 배우고, 전제를 수정해 생각의 방향과 세계관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 특권을 누리는 사람이다. 글을 읽을 능력이 있고, 책을 읽을 시간도 있다.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지나간 시대의 수많은 사람이 희생하고 노력한 덕분이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당신 뜻대로 세상을 끌어가고 싶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또 남과 다른 주장을 하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충분히 생각한 결과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유가 아주 확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는 편이 낫다. 이미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최소한 헤멜 필요는 없다. 길을 벗어나 광야를 걸으려면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법칙12 +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feat. ??)
상황이 순조롭게 돌아가면 다음 달이나 다음 해에 뭘 할지 계획을 세우고, 5년 뒤나 10년 뒤 맞이할 장밋빛 미래를 꿈꿀 수도 있다. 그러나 악어에게 다리를 물린 순간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은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떻게든 그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길을 걷다가 고양이와 마주치면, 존재의 경이로움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보상해 준다는 것을 잠시나마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 해당 주제인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는 힘들 때일수록 사소한 아름다움을 보고, 힘든 상황에서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게하고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 긴장을 풀라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베풀라는 뜻.
에필로그 +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마태복음 7장 7~8절
얼핏 보면 이 구절은 하나님에게 은혜를 간구하는 마법의 기도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문제를 마법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문제를 해결할 강한 의지와 올바른 성품, 지치지 않는 힘을 기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편이 더 낫다. 아니면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하는게 더 낫다.
상대방과 말다툼이 있을 때는 잘잘못을 따지고 승패를 가리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차있기에 감정은 더 격해진다. 즉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 차라리, 잠시 떨어지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점이나 잘못한 점을 말하고, 더 나아지는 방향, 올바른 방향, 구체적인 방법을 서로 찾고 강구하여 결론 짓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 내일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가장 짧은 기간에 해낼 수 있는 최선을 것’
내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내일 하는 것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것’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파라다이스를 목표로 삼고, 오늘에 집중할 것’
+++ 느낀 점
이 책의 저자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질문 하나에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으로 자문자답하고 방대한 예시를 들고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중구난방, 산으로 들로 바다로 흘러가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 내용의 인용도 잦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라고 어떤 설화나 스토리에도 빗대어 비유하거나 표현하면 더 좋은 내용들이 많을텐데. 과하다.
분명 인생에 있어서 방향을 잡고 다양한 지식이나 내용을 접하게 해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각 주제에 대한 대답을 너무 모호하게 질질끈다. 명확하게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빙빙둘러 우리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며 되묻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내가 이해하는 것이 부족해서 이렇게 느끼는 부분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적당히 내가 필요한 내용만 발췌하고 기억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모든 상황에 있어서, 그 모든 것들을 아울러 주는 하나의 답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다양한 문제와 해답이 존재하고, 그것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영감받아 적용시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고 불변의 법칙도 있겠지만, 우리는 늘 적절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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